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는 인도네시아에 팜오일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111㎢ 규모 농지에서 팜나무를 직접 경작해 오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3만5000t 규모다. 2012년 9월 첫삽을 뜬 지 20개월 만에 완공됐다. 공장에는 총 2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팜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다. 식용유, 마가린, 아이스크림, 커피크리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소비국은 인도, 중국, 유럽 등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