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오는 아프리카TV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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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공급 계약 체결
장중 한때 상한가…11% 올라
장중 한때 상한가…11% 올라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가 KBS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10일 11% 이상 급등했다.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제공으로 광고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전날보다 11.58% 오른 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인 9일 아프리카TV가 KBS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실시간 제공 판권 계약에 이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까지 확보하면서 아프리카TV는 더 대중적인 방송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공 콘텐츠를 보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 광고 매출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아프리카TV의 SNS 플랫폼 서비스 관련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3%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SNS 플랫폼 광고 수익 증가와 실적 개선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 아프리카TV의 온라인·모바일 하루 방문자 수는 각각 100만명, 250만명으로 총 350만명을 넘겼지만 광고 매출은 이 숫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188.67% 상승하면서 아프리카TV의 밸류에이션(수익 대비 주가) 수준도 높아졌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현재 아프리카TV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를 웃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이날 아프리카TV는 전날보다 11.58% 오른 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인 9일 아프리카TV가 KBS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실시간 제공 판권 계약에 이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까지 확보하면서 아프리카TV는 더 대중적인 방송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공 콘텐츠를 보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 광고 매출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아프리카TV의 SNS 플랫폼 서비스 관련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3%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SNS 플랫폼 광고 수익 증가와 실적 개선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 아프리카TV의 온라인·모바일 하루 방문자 수는 각각 100만명, 250만명으로 총 350만명을 넘겼지만 광고 매출은 이 숫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188.67% 상승하면서 아프리카TV의 밸류에이션(수익 대비 주가) 수준도 높아졌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현재 아프리카TV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를 웃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