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위력…LG 'IT株 3인방' 사이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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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텍, 52주 최고가 경신
전자·디스플레이도 나란히 상승
전자·디스플레이도 나란히 상승
LG그룹의 정보기술(IT)주 3인방의 주가가 10일 일제히 올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나란히 3~7% 올랐다. 지주사인 LG도 3.18% 상승했다.
LG전자는 7만81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00원(3.5%) 올랐다. LG이노텍은 7.63%(9500원)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LG디스플레이(2만9100원)도 6.4% 상승했다.
LG전자 상승세를 이끈 것은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G3’다. 출시 5일 만에 10만대가 팔렸으며 누적 판매량은 G2 모델의 2배인 1300만대로 예상된다. LCD TV 판매 증가 및 시스템 에어컨 사업 실적 개선도 한몫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5년 만에 2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높였다.
LG이노텍은 ‘아이폰6’의 출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수익 개선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출시할 신규 아이폰의 두께가 6~7㎜ 수준으로 얇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LG이노텍이 보유한 초소형 카메라 모듈 공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관련 매출 증가가 수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LED사업 부문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1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UHD) TV 매출 증가 기대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부터 애플의 아이폰6, 아이와치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공장 가동에 대한 감가비 증가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패널가격 상승흐름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LG전자는 7만81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00원(3.5%) 올랐다. LG이노텍은 7.63%(9500원)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LG디스플레이(2만9100원)도 6.4% 상승했다.
LG전자 상승세를 이끈 것은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G3’다. 출시 5일 만에 10만대가 팔렸으며 누적 판매량은 G2 모델의 2배인 1300만대로 예상된다. LCD TV 판매 증가 및 시스템 에어컨 사업 실적 개선도 한몫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5년 만에 2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높였다.
LG이노텍은 ‘아이폰6’의 출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수익 개선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출시할 신규 아이폰의 두께가 6~7㎜ 수준으로 얇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며 LG이노텍이 보유한 초소형 카메라 모듈 공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관련 매출 증가가 수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LED사업 부문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1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UHD) TV 매출 증가 기대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부터 애플의 아이폰6, 아이와치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공장 가동에 대한 감가비 증가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패널가격 상승흐름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