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1일 NAVER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기업공개(IPO)가 발표된다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최근 라인의 연내 IPO 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됐다"며 "NAVER가 라인의 해외 증시 IPO를 고려 중인 것은 분명하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인지도 제고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연중 라인의 IPO 흥행과 그 이후 주가 양상은 NAVER의 2분기와 3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8월 초 있을 2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IPO 관련 공식 뉴스가 없다면 이는 부정적 변수"라며 "반면 2분기 실적발표 이전에 라인 IPO 일정이 구체화되고 주가가 하락한다면 최고의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