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스마트 SMA는 LG CNS가 2012년에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SNS에 올라온 글들을 수집하고 분석해 기업들에 마케팅 정보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 신한은행 KDB대우증권 포스코경영연구소 등이 스마트 SMA를 활용 중이다.

LG CNS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업체인 SAS차이나와 제휴했다. LG CNS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SAS차이나와 협업해 웨이보 소후 큐큐 등 현지 SNS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2년 전부터 LG전자 중국법인에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는 등 검증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SNS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4억2000만명으로 추산되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소셜미디어 분석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