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은평병원과 백련산이 가까운 은평구 응암11구역이 76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응암동 응암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응암동 455의 25 일대(2만8805㎡)에는 최고 24층 아파트 9개동, 760가구(전용면적 38~102㎡)가 들어선다. 이 중 130가구는 임대주택이다. 또 413가구는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지어진다.

단지 안에는 근린생활시설(상가) 1개동과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경로당이 마련된다. 조합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공공기여 형태로 서울시에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과 건설사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 주택을 없애고 중소형으로 설계변경을 추진, 가구 수를 당초(687가구)보다 10%가량 늘렸다. 2016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3호선 녹번역이 각각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다. 인근에 은명초등, 알로이시오초등, 영락중 등이 있다. 은평구청과 응암동우체국, 백련산 힐스테이트 아파트와도 가깝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