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스니커즈](https://img.hankyung.com/photo/201406/01.8771272.1.jpg)
미국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는 “지난 3일 뉴발란스를 상징하는 운동화의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칼 라거펠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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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시리즈를 상징하는 영문 이니셜 ‘N’을 ‘K’로만 바꿨을 뿐 색상은 물론 주요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고 뉴발란스는 보고 있다. 칼 라거펠트 제품은 358.68달러(약 36만4100원)로 179.99달러(약 18만3000원)인 뉴발란스 제품보다 2배가량 비싸다.
990 시리즈는 뉴발란스가 1982년 선보인 뉴발란스의 스테디셀러다. 990 시리즈를 모태로 나중에 내놓은 ‘993 시리즈’는 애플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엔 ‘벚꽃 운동화’로 불리는 ‘999 시리즈’가 출시되자마자 완판되기도 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