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경영 악영향 끼쳤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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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 CEO 설문조사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절반 이상은 세월호 참사가 경영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세계경영연구원(IGM)이 CEO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1%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실제 사업에서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또 “세월호 참사가 앞으로 한국 사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64%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가치관 경영 부재’가 38.1%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운항 관리자 및 관련 정부 부처의 평소 관리 소홀’(37.1%)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CEO들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 ‘가치관 경영 강화’(45.7%)를 꼽았다. 또 ‘사회 전반의 재난 대비 훈련 등의 안전 의식 고취’(34.3%),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시스템 및 매뉴얼 마련’(2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CEO들은 현재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과 가치관 경영에 낮은 점수를 줬다. 위기 대비 점수는 평균 58.5점, 가치관 경영 지수는 평균 64.2점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12일 세계경영연구원(IGM)이 CEO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1%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실제 사업에서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또 “세월호 참사가 앞으로 한국 사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64%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가치관 경영 부재’가 38.1%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운항 관리자 및 관련 정부 부처의 평소 관리 소홀’(37.1%)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CEO들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 ‘가치관 경영 강화’(45.7%)를 꼽았다. 또 ‘사회 전반의 재난 대비 훈련 등의 안전 의식 고취’(34.3%),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시스템 및 매뉴얼 마련’(2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CEO들은 현재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과 가치관 경영에 낮은 점수를 줬다. 위기 대비 점수는 평균 58.5점, 가치관 경영 지수는 평균 64.2점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