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보다 잘 팔리는 긴팔 수영복
AK몰은 최근 한 달간 수영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래시 가드(rash guard)’ 수영복이 비키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래시 가드란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저하를 막아주는 긴 소매 수영복이다. 그동안은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입는 전문가용 수영복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 기간 래시 가드 매출은 비키니의 3.5배에 달했다. 비키니 매출이 래시 가드보다 37% 높았던 지난해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래시 가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고 특히 아동용 제품은 785% 급증했다. 반면 비키니 판매량은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성렬 AK몰 마케팅기획팀장은 “유명 연예인이 착용하며 관심이 높아졌고 다양한 디자인, 색상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몸매를 보정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