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의 방향 자체는 인상이 아니겠냐는 발언은 경제 전망과 연계한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 여부는 7월에 다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7%로 낮춘 데 따른 한국은행의 입장 관련 답변이다. 한국은행은 201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4.0%로 제시했다.

이어 "4,5월 내수 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은 상황이 일시적인지 장기적인 것인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소비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이 빠르게 해소되면 국내 경기는 당초 본대로 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