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대표 김용성)는 서울 잠실에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처음으로 복층(더블덱)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동시에 40명을 태울 수 있는 엘리베이터 2대로, 이달 초부터 롯데월드타워의 오피스 저층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2016년 하반기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면 분속 300m짜리 복층 엘리베이터와 분속 480m짜리 단층 엘리베이터 등 모두 31대(복층 15대)의 엘리베이트를 설치,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수송 능력을 극대화한 복층 엘리베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50층 이상 고층 건물에서는 복층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1972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복층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