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런던시장 관저(맨션하우스) 연설에서 “금리 인상이 현재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금리 인상의 정확한 시기를 두고 이미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금리 결정의 균형이 점점 잡혀간다”며 “어느 누구의 예상보다 성장이 빠르고 실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카니의 발언으로 영국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으로는 처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