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토리온 '렛미인4' 제공
사진=스토리온 '렛미인4' 제공
'렛미인' 20대 할머니 문선영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대반전 메이크업쇼 '렛미인4'에 출연한 '20대 할머니' 문선영 씨가 화제다.

12일 방송된 '렛미인4' 3회에는 노안 때문에 고민인 두 명의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렛미인' 닥터스는 '20대 할머니'로 불리며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29세 문선영 씨를 3대 '렛미인'으로 선정했다.

중학교 때는 '아가씨', 고등학교 때는 '아줌마', 29세인 현재는 '할머니'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노안인 문 씨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보육원에서 자라다 고등학교 시절 그 곳을 탈출해 반년 가까이 노숙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외모 때문에 직장에서 권고 퇴직을 당한 문 씨는 지난 3-4년간 모텔에서 청소부 등의 잡일을 하며 숙식을 해결해 왔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형편으로 충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문 씨는 앞니가 거의 빠진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렛미인' 닥터스는 눈매교정 575만원, 가슴 1100만원, 복부지방흡입 450만원, 피부시술 1182만원 등 총 9477만원의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로 문 씨의 20대 '동안 미모'를 완성했다.

수술 후 문 씨는 "사람들과 만났을 때 예전엔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입도 가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먹는 게 불편하지 않아 좋다. 삼겹살과 상추 쌈을 가장 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자활 쉼터로 거주지를 옮기며 "앞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렛미인' 20대 할머니 문선영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렛미인' 20대 할머니 문선영, 과거 사연 정말 안타깝다", "'렛미인' 20대 할머니 문선영, 정말 예뻐졌다", "'렛미인' 20대 할머니 문선영, 이제 좋은 일만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