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족집게 해설' 이영표 "일본 편파해설 염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해설자로 데뷔한 ‘초롱이’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정확한 경기 예측으로 화제를 모았다. 15일(한국시간) 현재 진행 중인 일본과 코트디아부아르와의 경기에선 “일본 유니폼을 보면 선수시절이 생각나 편파해설이 염려된다”고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 위원은 앞서 브라질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어느 팀이든 전성기 이후엔 암흑기가 오게 돼 있다.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 우승컵을 잇달아 들어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이 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특히 이 위원은 14일 열린 네덜란드의 압승(5-1)으로 끝난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첫 경기에 대해선 네덜란드의 선전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15일 경기는 경기 결과와 스코어(1-2)까지 맞혀 ‘족집게 예언’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는 “일본 유니폼을 보니 선수시절이 생각나서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며 캐스터 조우종 아나우서에게 “혹시 편파해설을 하면 말려 달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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