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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40시간 채우면 하루 4시간 근무도 가능…삼성전자 직원 절반 '자율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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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디자인 인력 전체 적용
    삼성전자가 하루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자율 출퇴근제’를 7월부터 국내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인력 전체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율 출퇴근제는 오후 6시 이전에 출근해 주당 40시간만 채우면 하루에 4시간 근무도 가능한 제도다.

    이 제도는 2012년 수원 DMC연구소와 화성 반도체연구소의 R&D 직군 임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됐다. 1차로 지난해 10월 무선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1만여명으로 적용범위를 넓혔다.

    다음달부터 국내 R&D와 디자인 인력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되면 모두 4만5000명이 이 제도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회사 국내 인력 10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스마트워크’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오전 6시와 오후 1시 사이에 출근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자율 출근제’다. 자율 출퇴근제는 이 같은 자율출근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방식이다. 자율출퇴근제를 택하면 월요일 12시간, 화요일 4시간, 수요일 12시간, 목요일 4시간, 금요일 8시간 등 개인별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범실시됐던 자율출퇴근제가 R&D,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것”이라며 “업무 특성상 출근시간 조정이 어려운 관리직과 생산직은 현행 근무제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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