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비 주는 보험 8월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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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난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여성보험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늦어지는 결혼, 사회 진출 증가, 환경 악화 등으로 난임에 시달리는 여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5일 “여성들이 난임치료를 받을 때 지출한 병원비를 정액으로 보장하는 여성보험을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료를 얼마로 정할지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끝내고, 현재 보험개발원을 통해 막바지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
불임 판정을 받지 않은 미혼이나 기혼 여성이 가입하게 될 이 보험은 주보험인 건강보험에 ‘특약’조항을 넣는 형태로 출시된다.
보 험료가 통상 5만~7만원인 건강보험상품에 난임 특약을 두고 매월 1000~2000원의 보험료를 더 내는 방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첫 도입이라 위험관리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부족해 가입대상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보험은 특히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예컨대 난임 여성이 체외수정시술을 할 때마다 200만~300만원을 정액으로, 최대 다섯차례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난임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16만2000명에서 2012년 19만1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4.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늦어지는 결혼, 사회 진출 증가, 환경 악화 등으로 난임에 시달리는 여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5일 “여성들이 난임치료를 받을 때 지출한 병원비를 정액으로 보장하는 여성보험을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료를 얼마로 정할지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끝내고, 현재 보험개발원을 통해 막바지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여성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
불임 판정을 받지 않은 미혼이나 기혼 여성이 가입하게 될 이 보험은 주보험인 건강보험에 ‘특약’조항을 넣는 형태로 출시된다.
보 험료가 통상 5만~7만원인 건강보험상품에 난임 특약을 두고 매월 1000~2000원의 보험료를 더 내는 방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첫 도입이라 위험관리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부족해 가입대상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보험은 특히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예컨대 난임 여성이 체외수정시술을 할 때마다 200만~300만원을 정액으로, 최대 다섯차례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난임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16만2000명에서 2012년 19만1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4.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