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날아라 버스야 - 정현종(1939~ ) 입력2014.06.15 20:42 수정2014.06.15 20:42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살아가며 꽃 한 송이 만날 여유를 찾기 힘든 세상. 사람들 얼굴도 삶에 지쳐 아스팔트처럼 굳었습니다. 삭막한 도심을 무표정하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꽃을 만난 시인. 얼마나 반가웠기에 버스보고 날아오르라 말했을까요. 버스가 날지 못하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마음이 날고 있는 걸요. 저도 퇴근길에 수국 한 다발 사들고 버스를 타볼까 합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치실의 놀라운 효과…뇌졸중 위험 떨어뜨린다 2 테일러메이드 '엑셀러' 라인 론칭…윤이나 앞세워 3 흥행 보증수표…연극 무대 오르는 명작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