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되는 마곡지구가 오피스텔시장의 신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수도권의 다른 지역과 달리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10여개 오피스텔은 모두 분양 시작 한 달 안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중견 주택업체인 대방건설이 지난 12일 개장한 ‘디엠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도 그동안 1만명 가까이 다녀갔다. 대방건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1281실(전용면적 23~59㎡) 규모로 마곡지구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 24㎡의 분양가는 1억4000만원가량이다. 인근 임대시세(보증금 1000만원, 월세 65만원)를 감안할 때 연 6%가량의 임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마곡지구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것은 LG그룹과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55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상주인구 4만명, 유동인구 40만명의 초대형 업무단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1688-997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