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15일 주일 대사 직무를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15일 주일 대사 직무를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5일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스캔들’에 연루됐던 것과 관련, “경위야 어쨌든 늘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주일 대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 특보로 있으면서 이인제 의원 측에 “한나라당에 유리한 역할을 해달라”며 5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단순 전달자로 파악돼 사법처리는 면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