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여러 외신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브라질 훈련 캠프에서 나체 상태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언론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2명의 사진기자가 호텔 수영장에 숨어서 몰래 촬영한 이 사진은 이미 크로아티아의 여러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보도됐다. 사진에는 일부 선수들이 호텔 수영장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수영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격분한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만약 누군가 당신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선수들은 더 이상 기자들과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침묵이 내일 끝날지 아니면 월드컵 내내 이어질지 모르겠다"고 강경히 대응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의 A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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