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선수 함께 퍼팅 연습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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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선수, US女오픈 적응훈련
제114회 US오픈 마지막날인 16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파인허스트CC 넘버2코스에서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연출됐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그린에 등장한 것. 마르틴 카이머가 US오픈 우승을 확정지을 때 같은 독일 출신의 산드라 갈은 그린으로 올라와 물을 뿌려주며 축하했다.
이처럼 LPGA투어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상 처음 US오픈과 US여자오픈이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날 낮 12시부터 여자 선수들에게 연습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조가 연습 그린을 아직 채 벗어나기도 전에 6명의 여자 선수가 연습 그린에 나타나 마지막 챔피언조인 리키 파울러 등과 함께 퍼팅 연습에 몰두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내털리 걸비스(미국)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남자 선수들 옆에서 연습샷을 날렸다. 필 미켈슨과 로리 매킬로이, 애덤 스콧의 옆을 지나간 걸비스는 “몹시 긴장되고 흥분됐다”며 “대단한 경험이었고 골프 역사상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 렉시 톰슨, 제시카 코르다 등도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타났다.
스콧은 청야니(대만)가 지나가자 인사를 건넸고 매킬로이는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처럼 LPGA투어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상 처음 US오픈과 US여자오픈이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날 낮 12시부터 여자 선수들에게 연습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조가 연습 그린을 아직 채 벗어나기도 전에 6명의 여자 선수가 연습 그린에 나타나 마지막 챔피언조인 리키 파울러 등과 함께 퍼팅 연습에 몰두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내털리 걸비스(미국)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남자 선수들 옆에서 연습샷을 날렸다. 필 미켈슨과 로리 매킬로이, 애덤 스콧의 옆을 지나간 걸비스는 “몹시 긴장되고 흥분됐다”며 “대단한 경험이었고 골프 역사상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 렉시 톰슨, 제시카 코르다 등도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타났다.
스콧은 청야니(대만)가 지나가자 인사를 건넸고 매킬로이는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