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삼성전자는 8.4인치 10.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용한 갤럭시탭S를 선보이고 내달부터 순차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는 덕산하이메탈의 레드 인광 재료가 처음 적용됐다.
장정훈 연구원은 "OLED 재료 구조가 유지되고 경쟁업체가 새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삼성전자 내에서 레드 인광재료 주력 공급업체로서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다"며 "보수적이었던 인광재료 사업부문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이 부문 매출은 182억 원, 내년에는 38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기존 정공수송층(HTL)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발광재료 본격 양산 공급에 따라 이익규모도 3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6.3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인광재료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내년 PER 기준으로는 11.0배 수준에 해당한다"며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