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LNG 판매량 감소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최근 전력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변동비가 비싼 LNG 발전기가 지난해보다 덜 가동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LNG 판매량이 5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LNG 판매량 증감이 가스공사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요금기저(주로 설비자산)에 투자보수율(WACC)을 곱한 금액을 이익으로 보장받는 수익구조"라며 "1년에 한 번씩 정부와 예상 판매량을 정하며, 실제 판매량과 예상 판매량의 차이는 수시로 정산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