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 평가, 117곳 중 30곳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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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시행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117개 기관 중 30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출범 첫해인 작년(16개)보다 낙제 기관이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이 중 울산항만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기관장 해임이 건의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평가에선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방만경영 및 과다 부채 해소 노력이 부족하거나 안전관리가 부실한 기관, 장기 파업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관이 무더기로 낙제점에 해당하는 D·E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세월호를 부실 검사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해 A에서 올해 E로 떨어졌다. 반면 A등급은 두 개로 2012년 경영평가(16개) 때의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낙제점을 면했더라도 부채가 많은 공공기관은 임직원 성과급이 50% 삭감된다.
세종=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평가에선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방만경영 및 과다 부채 해소 노력이 부족하거나 안전관리가 부실한 기관, 장기 파업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관이 무더기로 낙제점에 해당하는 D·E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세월호를 부실 검사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해 A에서 올해 E로 떨어졌다. 반면 A등급은 두 개로 2012년 경영평가(16개) 때의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낙제점을 면했더라도 부채가 많은 공공기관은 임직원 성과급이 50% 삭감된다.
세종=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