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부시장 이건기 내정…과장서 3년만에 고속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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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뉴타운 출구전략 가속도
1부시장엔 정효성 기획조정실장
1부시장엔 정효성 기획조정실장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서울시 행정1·2부시장에 정 실장과 이 실장을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행정고시 25회로 시 기획담당관, 문화국장, 대변인, 행정국장 등을 거쳤다. 서울시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내정자는 주택국 출신으로는 처음 도시 안전과 기술직군의 수장인 행정2부시장을 맡게 됐다. 특히 박 시장이 2011년 말 당선 후 실시한 첫 실장급 인사에서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자마자 곧바로 1급으로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3급 승진 예정자였는데 주택정책실장(1·2급)에 전격 발탁된 바 있다.
주택실 출신 부시장이 나오면서 재개발·뉴타운 출구전략과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는 방식의 대안사업, 정비조합 및 아파트 단지 관리시스템의 투명성 제고,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정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내정자는 박 시장 1기 때도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등 박 시장의 역점 사업을 큰 무리 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혜정/강경민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