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90선 보합권에서 지루하게 움직인 19일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대부분 시장을 관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금융센터 강남지점 인영원 과장과 박민종 과장만 포트폴리오(보유종목)를 대거 교체, 증시 반등에 대비했다.

인 과장은 전날 기준 누적수익률 3위(24.22%)를 달리고 있고, 박 과장은 4위(19.32%)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박 과장은 이날 KG모빌리언스를 신규 매수한데 이어 18일 첫 매수한 우리산업의 보유 비중을 장중 내내 늘려나갔다.

박 과장은 이번 주 첫 거래일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일진홀딩스, 미디어플렉스, 차이나그레이트 등 기존 보유종목을 모두 매도, 수익률 관리에 나섰다.

이후 개장 직후 우리산업을 1만2850원에 1000주를 신호탄으로 오전 내내 보유비중을 절반 이상인 54%까지 채웠고, 오후부터 KG모빌리언스를 1만3150원에서 1만3250원 사이에 잇따라 사들였다.

우리산업은 전기차 부품업체로, 지난 17일엔 미국 전기차기업인 테슬라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아 1만3300원에 거래를 끝마치기도 했다.

KG모빌리언스의 경우 낙폭 과대주(株)로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주가 고점 대비 20%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는데 이 탓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본업인 휴대폰 소액결제는 모바일 쇼핑 내 비중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 과장은 보유종목 모두 전날보다 하락해 누적수익률을 높이지는 못했지만, 역시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적잖은 변화를 줬다.

인 과장은 우선 금강공업삼목에스폼을 하루 동안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단기 수익을 냈다.

인 과장은 삼목에스폼을 3만2350원에 30주를 신규 매수한데 이어 3만2250원에 3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후 장막판 소폭 오른 틈을 타 3만3300원에 60주 전량을 매도 수익률 관리에 성공했다.

금강공업의 경우 4만7900원에 매수해 4만9300원에 다시 매도, 뛰어난 단기 매매 실력을 뽐냈다.

인 과장은 나아가 일지테크다산네트웍스, NI스틸 등도 신규 매수했다. 두산건설은 1만5250원에 70주 매수 주문을 냈지만 매매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2014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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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