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달 대비 16.9% 증가한 4만1552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은 1만6714가구로 작년 5월(1만6645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4718가구에서 633가구로 86.6% 감소했지만 서울(7802가구)과 경기(8279가구)가 각각 25.7%, 44.7% 늘어났다. 지방은 대구(테크노폴리스), 경남(옥포공공주택지구) 등에서의 증가 영향으로 31.4% 늘어난 2만4838가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5595가구)가 50.7% 늘어났고 아파트 외 주택(1만5957가구)은 14%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6283가구)은 36.7% 줄었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3만7181가구로 작년 동월에 비해 25.3% 늘어났다. 수도권은 경기지역(평택소사벌·고양삼송) 택지개발지구 실적이 급증하면서 45.4% 증가한 1만6143가구가 착공됐다. 지방은 13.3% 늘어난 2만1038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양산물금2지구, 감계도시개발지구 등 경남지역이 135.5%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공동주택 분양 실적(3만8509가구)도 1년 전보다 31.7% 증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