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19일 세월호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에 탑승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오하마나호는 1989년 일본에서 건조돼 2003년 3월 국내에 취항했으며, 세월호와 구조가 비슷해 쌍둥이 배로 불린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 등 국조특위 야당 위원 7명은 이날 오후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들과 인천항에 정박해 있는 오하마나호 내부를 살피면서 화물 고박 장치, 안내 방송, 안전시설, 탈출구 등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화물 고박 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위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조타실에서 3등 항해사가 보여주는 항로 변경 시범을 보면서 급선회시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위원들은 인천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위치, 탈출 상황, 해경의 구조활동 등을 확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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