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국방과학연구소(ADD) 책임연구원은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2014년도 종합학술대회에 참석, “나노기술은 고성능화 집적화 복합기능화를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국방나노기술 개발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문에서 “미래 신무기는 장거리 비행어뢰, 레일건 등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라며 “초정밀탐지 및 유도, 고에너지 연구에 나노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도 소개됐다. 김도향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미래 신무기체계를 위한 나노 국방기반기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국방성은 2002년부터 ‘나노기술을 이용한 미래의 군인’ 프로젝트를 기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나노응용특화연구센터는 ‘고성능투명방탄소재의 접합 및 적층기술’과 ‘평면형 전자기파 투명화 기술’ 연구개발을 마치고 적용 방안을 연구 중이다.
정홍용 ADD 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산·학·연·군·관 등에 소속된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20일까지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9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며 “이번 대회가 민·군 기술 협력을 통해 국방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군사 과학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