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6오버파…박인비 US女오픈 첫날 '삐끗'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제6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파70·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77위에 그쳤다. 이 스코어는 2004년부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나쁜 성적이다. 반면 동반 플레이를 한 랭킹 1위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2언더파 68타를 쳐 루이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1언더파를 기록, 호주 국가대표이자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이민지(18), 캐서린 커크(호주)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