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전지현 '동북공정' / 사진=한경DB
김수현-전지현 '동북공정' / 사진=한경DB
′장백산′ 생수 광고모델을 맡으며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계약을 해지한다.

20일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중국 측에 CF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약금과 CF 촬영 비용 등 수십 억원의 손해가 생길 것 같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직 중국 회사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김수현 소속사 측은 소송을 제기한다고 해도 이를 감수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 또한 "계약 해지 요청을 했지만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중국 광고주와 이번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남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과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에 힘입어 중국 헝다(恒大) 그룹의 생수 '헝다생수'(恒大生水) 광고 모델이 됐다.

하지만 이 생수의 수원지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김수현 전지현 광고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현 전지현 광고논란, 그래도 해지한다니 다행" "김수현 전지현 광고논란, 앞으로 조심합시다" "김수현 전지현 광고논란, 손해 감수하고 해지하는 모습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