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명파초등학교 교전 무장 탈영병, 투항하지 않으면…'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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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P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뒤 무장 탈영한 임모(23) 병장이 군 병력과 교전 후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임 병장 탈영 후 인근 모든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제진검문소 인근에 은신한 것을 오늘 오후 2시 17분께 발견했다”며 “투항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임 병장이 먼저 사격을 가해왔고 소대장 한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교전이 벌어진 지역은 임 병장이 근무하던 부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군은 명파리가 북쪽 방향인 것을 감안해 탈영한 임 병장이 월북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1일 저녁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해 병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실탄 60여 발을 소지한 채 도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