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20일 오전 11시33분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에 건설하는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사업에 2700억원을 투자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신세계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지분 가운데 34%(651억원)를 전환우선주 형태로 취득했다. 완공 예정인 2016년까지 투자 규모를 27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IC와 별도로 삼양그룹의 식품계열사 삼양제넥스가 95억원에 전환우선주 5%를 사들였다. 두 회사 모두 단순 재무적투자자(FI)로 알려졌다.

올 2월에 착공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곳에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