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열린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 라피크 할리시에게 골을 내준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반 26분 슬리머니에게 첫 골을 내주고 2분 뒤 할리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연합뉴스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열린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 라피크 할리시에게 골을 내준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반 26분 슬리머니에게 첫 골을 내주고 2분 뒤 할리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로서는 벨기에를 조별리그 3차전에 만나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 됐다.

23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한 한국은 27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큰 점수 차로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벨기에는 11위, 한국은 57위라 우리나라가 이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16강에 오르려면 대승이 필요해 부담도 크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에덴 아자르(첼시),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등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보여준 전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