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로플라, 중국 시장 본격 진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통한 로스팅 과정으로 신선한 커피맛을 내는 것으로 ‘카페로플라(CAFÉ ROPLA)’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상하이 시내 쓰촨베이루역 근처의 원프라임백화점((One Prime Mall))에 입점하면서다.

㈜로플라는 유형선 대표가 현지에서 원프라임백화점측과 입점 계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싱가포르 부동산그룹 소유인 이 백화점은 지상 28층 건물로, ‘카페로플라’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정문 입구 쪽에 매장을 마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운영 책임자인 그레이스 메이((Grace Mei) 총괄매니저는 “상해 중심가 백화점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명품샵이 아닌 커피전문점을 선택했다는 것은 한류바람의 영향도 있다”며 “카페로플라의 로스팅자동화시스템이 신세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페로플라’는 이번 입점 계약을 계기로 상하이, 심천, 북경 등 중국 주요도시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런칭한 풋내기 커피브랜드가 중국에 매장을 낸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