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프리텍은 23일 더파이브인터렉티브 지분 17%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더파이브인터렉티브는 군인공제회 협력사로서 2012년 9월 군인공제회와 군 영내 사이버지식방에 포털 및 콘텐츠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는 서비스 독점 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포털 및 쇼핑몰 등의 구축을 진행해 다음달 초 오픈을 준비 중이다

승화프리텍 관계자는 "이번 더파이브인터렉티브의 지분인수를 통해 군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포털 구축과 관련한 신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지속적인 사업발전 지원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장병들이 군입영 후 사회와의 단절을 최소화하고, 신세대 장병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내에 PC방을 설치해 군장병들이 PC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력사인 더파이브인터렉티브는 장병들이 소지하고 있는 나라사랑카드(장병 월급 및 신분증 대체)를 통해 포털내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음악 영화 연예 뉴스 등 기존 포털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군장병에게 제공하며 취업, 진로상담, 군내 고민상담 등 맞춤형 지원으로 군장병에게 발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은 군대내 PC방에서 노출되며, 쇼핑몰 역시 군장병이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임을 감안하면 매년 약 20만명의 잠정고객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군의 정책이 사병 급여를 인상하고 보급품을 장병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점차 변경되고 있다는 점도 사업의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