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74포인트(0.36%) 상승한 1만 5405.1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경제 회복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달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오르면서 일본 증시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엔·달러 환율이 102엔대 전반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상승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중화권 증시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HSBC가 이날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9.7을 웃도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027.29를, 홍콩 항셍지수는 89.87포인트(0.39%) 뛴 2만3283.93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15.86포인트(0.17%) 상승한 9289.65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