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화장품 히트상품 휩쓴 '에어쿠션' … 후발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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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올 상반기 홈쇼핑 화장품 시장에서 '에어쿠션'의 인기가 지속됐다. 색조 제품이 히트상품 상위권을 휩쓸었다.
23일 CJ·GS·현대 등 홈쇼핑 매출 상위 3사(지난해 말 기준)의 화장품 히트상품 1위(주문수량 기준)는 모두 색조 제품이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 '아이오페'의 기초 및 색조 제품이 GS샵(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 모두 화장품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각각 22만9000세트, 15만9000세트 팔려나갔다.
이 브랜드 제품은 CJ오쇼핑에서도 11만5000세트 팔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페의 주력상품은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도장(스탬프)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다. 한 가지 제품으로 피부 화장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어 200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했다.
GS샵에서 히트 화장품 2위를 기록한 베리떼 에어쿠션 파운데이션(14만7000세트)도 같은 회사 제품이다.
애경의 '에이지 투웨니스'는 고농축 에센스가 함유된 팩트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GS샵 히트상품 3위를 차지했다. 팩트를 긁으면 송글송글 에센스 물방울이 맺히는 특이제형으로 입소문이 났다.
CJ오쇼핑에선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22'의 '바운스업 팩트'가 13만5000세트 팔려 주문수량 1위를 차지했다. SPF30PA++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춘 팩트로 보송보송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이 내놓은 전동 마스카라 제품인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도 눈에 띈다. 현대홈쇼핑에서만 8만7000세트 팔렸다. 1초에 10회 이상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무빙 브러시를 갖춘 전동 마스카라다.
홈쇼핑 업계에선 상품력을 갖춘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시연 과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제품, 흥미를 끌 수 있는 특이제형 상품들이 매출 상위군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리 현대홈쇼핑 미용팀 MD(머천다이저)는 "홈쇼핑은 1시간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는 편리성이 돋보여 인기를 끌었다" 며 "오제끄 실크풋의 경우 발에 집중하는 상품이 없는 시점이어서 협력업체에 의뢰, 제품을 기획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3일 CJ·GS·현대 등 홈쇼핑 매출 상위 3사(지난해 말 기준)의 화장품 히트상품 1위(주문수량 기준)는 모두 색조 제품이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 '아이오페'의 기초 및 색조 제품이 GS샵(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 모두 화장품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각각 22만9000세트, 15만9000세트 팔려나갔다.
이 브랜드 제품은 CJ오쇼핑에서도 11만5000세트 팔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페의 주력상품은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도장(스탬프)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다. 한 가지 제품으로 피부 화장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어 200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했다.
GS샵에서 히트 화장품 2위를 기록한 베리떼 에어쿠션 파운데이션(14만7000세트)도 같은 회사 제품이다.
애경의 '에이지 투웨니스'는 고농축 에센스가 함유된 팩트 타입 파운데이션으로 GS샵 히트상품 3위를 차지했다. 팩트를 긁으면 송글송글 에센스 물방울이 맺히는 특이제형으로 입소문이 났다.
CJ오쇼핑에선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22'의 '바운스업 팩트'가 13만5000세트 팔려 주문수량 1위를 차지했다. SPF30PA++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춘 팩트로 보송보송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이 내놓은 전동 마스카라 제품인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도 눈에 띈다. 현대홈쇼핑에서만 8만7000세트 팔렸다. 1초에 10회 이상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무빙 브러시를 갖춘 전동 마스카라다.
홈쇼핑 업계에선 상품력을 갖춘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시연 과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제품, 흥미를 끌 수 있는 특이제형 상품들이 매출 상위군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리 현대홈쇼핑 미용팀 MD(머천다이저)는 "홈쇼핑은 1시간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는 편리성이 돋보여 인기를 끌었다" 며 "오제끄 실크풋의 경우 발에 집중하는 상품이 없는 시점이어서 협력업체에 의뢰, 제품을 기획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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