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2014 THE 아시아대학평가 순위 톱10
<표> 2014 THE 아시아대학평가 순위 톱10
[ 김봉구 기자 ] 서울대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더타임즈(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올해 아시아 대학평가(THE 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 4위에 올랐다. 아시아 톱10에 든 대학은 한국이 3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THE가 주관한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도쿄대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평가는 THE가 글로벌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와 함께 실시했다. 세계 순위와 별개로 아시아권 순위가 매겨진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대는 전년도 8위에서 4계단 상승해 국내 대학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첫 평가에선 포스텍(포항공대)이 5위로 한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평가에선 서울대와 함께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8위, 포스텍이 10위로 한국 대학 3곳이 톱10에 진입했다. 톱10 대학을 배출한 나라는 5개국으로 한국에 이어 △일본(도쿄대 1위, 교토대 7위) △중국(베이징대 5위, 칭화대 6위) △홍콩(홍콩대 3위, 홍콩과학기술대 9위) 2개씩, 싱가포르(싱가포르국립대 2위) 1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어 연세대(17위) 고려대(23위) 성균관대(27위) 등의 국내 대학이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양대(59위) 경희대(64위) 서울시립대(72위) 이화여대(76위) 경북대(89위) 서강대(92위) △부산대(98위) △중앙대(100위) 등이 100위권에 들었다.

국내 1위를 차지한 서울대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국제화 부문에서 향상된 평가를 받았고 산업역량 부문 점수도 높아져 종합평가에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며 “글로벌 선도대학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와 국제화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는 교육환경(30%) 연구역량(30%) 연구영향력(30%) 국제화(7.5%) 산업역량(2.5%) 등 5개 분야 지표를 점수화해 아시아 및 세계 대학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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