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네이버 인사·재무 인턴, 25일 오전 11시 원서마감
“자기소개서를 통해 각 직무에서 요구되는 지원자의 생각, 경험, 포부가 무엇인지를 보려 합니다.”

박선영 네이버 인사그룹 차장은 “신입사원은 특별한 경력이 없기에 자소서가 가장 중요하다”며 “각 직군에서 요구되는 지원자의 열정과 근성이 드러나도록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네이버는 인사·재무분야 인턴원서를 25일 오전 11시까지 받는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콘텐츠&서비스 기획 인턴, 디자인&마케팅 인턴을 이미 선발했고 현재 소프트웨어(SW) 개발 인턴과 인사·재무 인턴십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직무별 채용 시스템도 각기 다르다. SW개발은 상시공채, 하계·동계 인턴십 등을 통해 뽑는다.

콘텐츠·서비스 기획자도 상시공채와 하계 인턴십을 통해 채용한다. 디자인·마케팅 직군은 ‘UXDP’라는 10박11일간의 실무형 프로젝터 선발을 위한 합숙 워크숍을 통해 선발한 다음 6주 인턴십을 통해 우수 수료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박 차장은 “직군별 최적의 채용 방식을 찾기 위해 직군별 채용프로세스를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인턴을 통해 40명과 공채로 8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네이버는 면접도 글로벌 모바일 시대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기존의 임원면접뿐 아니라 동료들이 직접 면접에 참가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답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보는 게 면접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가령 SW개발 직무는 알고리즘, 데이터 구조 등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주고, 꼭 정답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힌트를 주면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네이버는 인턴의 정규직 전환비율은 별도로 두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는 70~80%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네이버는 계열사 간 전출입도 매우 활발한 편이라고 박 차장은 설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