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쇼크’가 ‘월드컵 효과’마저 집어삼켰다. 브라질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던 광고시장이 내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 2분기에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분기 국내에서 집행된 총 광고비가 2조3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들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국내 60대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매체별 광고 집행 현황 등을 직접 조사해 추산한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올 2분기 6대 매체 광고비가 모두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