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자외선 차단 화장품, 뜨거운 햇살로부터 피부 지켜주세요
여름철 뜨거운 햇빛은 여러 면에서 피부의 적이다.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 노화로 가는 급행열차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 열기에 피부 속이 뜨거워지는 것도 문제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하절기에 직사광선을 쬐면 15분 안에 피부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상승한다고 한다. 피부 온도가 오르면 콜라겐 합성을 방해해 주름과 기미가 더 잘 생긴다. 올 여름 자외선과 열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여름 화장품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 제품들

[Leisure&] 자외선 차단 화장품, 뜨거운 햇살로부터 피부 지켜주세요
●헤라 선메이트 쿨링 무스·보디 스프레이

지난해 출시 이후 아웃도어 마니아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쿨링 무스는 바르는 즉시 촉촉한 물방울로 변하는 무스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로, 얼굴과 몸에 모두 쓸 수 있다. SPF50+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면서 촉촉한 감촉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다. 보디 스프레이는 간편하게 뿌려서 쓰는 방식의 자외선 차단제로, 몸에만 사용할 수 있다. 땀이나 물에 잘 씻겨나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다. 쿨링 무스는 70g 4만원, 보디 스프레이는 120㎖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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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소선보크림

자외선뿐 아니라 적외선을 포함한 일상 속 열에 의한 피부 노화까지 막아준다는 점을 내세운 노화 방지 크림이다. 기존 노화 방지 화장품이 낮에 손상된 피부를 밤 동안 회복시켜주는 차원이었다면, 이 제품은 낮에 피부가 받는 외부 열기를 40%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주름 생성, 탄력 저하 등을 둔화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열을 다스리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진 편백나무와 오매,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홍삼의 사포닌을 핵심 성분으로 썼다. 바르는 느낌이 촉촉하고 산뜻하다는 평가다. 50㎖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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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

검은깨와 검은콩 성분을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다. 여름철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지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유수분 균형을 맞춰준다는 설명이다.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항산화, 미백 효과까지 담은 제품이다. 다이옥산,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타르 색소, 인공향을 넣지 않은 5무(無) 화장품이다. 기초화장을 마무리한 뒤 얼굴, 목, 팔, 다리 등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에 펴발라 주면 된다. 얇고 가볍게 퍼지는 제형이어서 바르는 느낌이 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50㎖ 2만7000원.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아모레퍼시픽 제품들
아모레퍼시픽 제품들
2008년 3월 첫 출시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에어쿠션 화장품의 원조다. 올 들어서도 매출이 전년 대비 65% 늘어나는 등 인기가 여전하다고. 도장 찍듯 간편하게 바르는 메이크업 선블록이다. 미네랄워터 XP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고, 시베리아 펩타이드 성분은 모공을 줄여 주고 피부 전체에 탄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자외선 차단 이외에 미백, 주름 개선 기능이 함께 들어있다. 피부 유형에 맞춰 내추럴, 쉬머, 커버 등 세 가지 유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4만원.

LG생활건강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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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 앱솔루트 UV 마스터 100+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한 ‘초강력’ 자외선 차단제다. 이름 그대로 자외선 차단지수(SPF)를 100까지 끌어올린 화장품이다. 보통 SPF가 50쯤 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강하다고 보는데, 이보다 두 배 센 것이다. 국내에서 SPF 100 제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땀과 물에 잘 씻겨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줄 필요가 없다.해발 4000m 이상에서 산다는 눈연꽃 성분을 넣어 보습 효과를 놓였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40㎖ 4만5000원.

●숨 선-어웨이 쿨링 선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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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 1주일 만에 1만개가 팔려나가 화제를 모은 신개념 선블록이다. 바르면 시원해지는 느낌을 뜻하는 이른바 ‘쿨링감’이라는 것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했다. 항균 소재의 아이싱 메탈 보드를 적용해 시원한 감촉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얼굴빛을 화사하게 보정해 주는 효과도 있다. 일반적인 파운데이션을 덧바를 때 느껴지는 미지근하고 찜찜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SPF 50+, PA +++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미백 기능성, 주름개선 기능성, 보습력 등 여러 장점을 함께 갖춘 다기능 화장품이다. 15㎖ 두 개 5만5000원.

●오휘 워터프루프 커버 모이스트 CC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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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 마무리 단계에서 메이크업까지 간편하게 완성해 주는 CC쿠션이다. 땀과 피지, 수분에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어 물놀이 때도 피부 잡티를 완벽하게 가려준다는 설명이다. 전문기관의 시험 결과 색상 지속력이 25시간에 달했다. 또 스파 미네랄 성분과 오휘의 에센스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피부에 바를 때 느낌이 산뜻하고 가벼워 끈적이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SPF 50+, PA +++의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15g 세 개 5만원.

LG생활건강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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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 선 아쿠아 젤

남자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싫어하는 주된 이유가 얼굴이 허옇게 뜨고 번들거리는 ‘백탁 현상’ 때문이다. 이 제품은 백탁 현상을 해결한 남성용 선블록이다. 수분 젤 크림과 같은 촉촉한 제형이어서 얼굴에 가볍게 잘 발라지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선블록 특유의 냄새도 없다.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상쾌한 향을 풍긴다. 기존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처럼 뻑뻑하지 않아 매일 아침 로션처럼 사용해도 좋을 만큼 느낌이 가볍다. ‘사막의 수분 저장고’라 불리는 블루 아가베와 허브 등 피부에 좋은 여러 성분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80㎖ 2만7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