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기업·최고CEO 대상] 아세아시멘트, 시멘트 200년치 광산 보유…친환경 결합재 '에코멘트' 개발
2014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을 수상한 아세아시멘트는 1965년 설립됐다. 연간 500만t 규모의 시멘트 생산시설과 향후 200년간 채광이 가능한 석회석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멘트업계에서는 가장 매장량이 풍부하다.

서울 역삼동 본사를 비롯해 충북 제천 생산공장, 덕소, 안양, 수원, 의왕, 용인, 대전, 홍성, 대구 지역에서 6개의 시멘트 유통기지와 7개 레미콘 공장, 시멘트와 모래, 강화제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놓아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즉석 시멘트인 드라이몰탈 공장 3개를 갖추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자발적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시키는 등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1982년 배당을 시작한 후 32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건축자재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제조부문과 투자부문을 분리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제천공장 기술연구소와 용인 건재연구소를 중심으로 저탄소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전용 공장을 설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개발된 친환경 시멘트 결합재인 ‘에코멘트’를 개발했다. 에코멘트는 시멘트 제조 시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초기 강도를 향상시키며 공기를 단축시키는 기능을 한다.

노조와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와 신뢰와 협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0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과 ‘노사협력추진’ 국무총리상, 지난해 제천시로부터 ‘노사평화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는 윤리경영위원회를 두고 윤리경영 전략과 실천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