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첫 신장 기증 "도움 줄 수 있어 기뻐"
대전에 사는 미국인 가브리엘 앤드루스 한남대 조직신학과 교수(28·사진)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한국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26일 수술대에 오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외국인이 신장을 기증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25일 밝혔다.

앤드루스 교수는 지난 2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장 이식 결연 사업을 처음 알게 됐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신장 기증 등록을 했다는 그는 “신장을 이식받을 분이 그동안 투병생활로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