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구조조정 완료 및 신규제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구조조정 완료와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2011년 이후의 매출 정체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은 2분기 중 반도체 부품인 MDS(마이크로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의 양도를 완료했고, 고속 칩마운터를 대형고객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회성인 중단사업손실 반영에 따른 적자 전환 우려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MDS 사업 양도에 따른 600억원의 중단사업손실 발생으로 2분기 순손실 115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 애널리스트는 "핵심 경쟁력과 연관성이 떨어지고 수익성도 낮은 반도체 부품사업 양도를 통해 사업 구조 개편 효과가 크고, 고속 칩마운터 매출 확대로 반도체 장비 사업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 칩마운터가 대형 고객사의 휴대폰 생산 라인 확대에 채용되면서 하반기 베트남 휴대폰 제 2공장 증설 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