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악재에 정유·조선 희비 갈려…SK이노,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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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發 긴장 고조로 정유주와 조선주 희비가 엇갈렸다. 정유주는 유가 상승 기대감에 상승한 반면 조선주는 유가가 실적 발목을 잡을 수 있단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유업종 대표주인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4.27%) 오른 1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8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GS는 900원(2.09%) 뛴 4만3900원에, 에쓰오일은 300원(0.53%) 상승한 5만69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가 주가를 좌우하는 시기"라며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정유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업종 가운데서는 현대미포조선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1만500원(6.54%) 밀린 1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1% 넘게 떨어져 각각 2만6650원, 2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은 이라크 북부 바이지 정제시설을 십여일 간의 교전 끝에 점령했다. 이곳은 하루 정제능력이 30만 배럴에 달하는 이라크 최대 정제시설이다.
또 이라크 곳곳에서는 정부군과 수니파 무장단체의 교전이 이어지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10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0.34달러 오른 114.46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47달러 떨어진 109.76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유업종 대표주인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4.27%) 오른 1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8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GS는 900원(2.09%) 뛴 4만3900원에, 에쓰오일은 300원(0.53%) 상승한 5만69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가 주가를 좌우하는 시기"라며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정유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업종 가운데서는 현대미포조선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1만500원(6.54%) 밀린 1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1% 넘게 떨어져 각각 2만6650원, 2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단체인 ISIL은 이라크 북부 바이지 정제시설을 십여일 간의 교전 끝에 점령했다. 이곳은 하루 정제능력이 30만 배럴에 달하는 이라크 최대 정제시설이다.
또 이라크 곳곳에서는 정부군과 수니파 무장단체의 교전이 이어지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10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0.34달러 오른 114.46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47달러 떨어진 109.76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