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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바이오산업 세계 1위 정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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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억달러 투자한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북미공략 본격화

    "CJ 미래는 바이오산업" 이재현 회장, 해외진출 강조
    5개국에 공장 7개 가동

    내년부터 메티오닌도 생산…사료첨가제 최대기업 부상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에서 25일 열린 CJ제일제당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식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세 번째),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맨 오른쪽)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에서 25일 열린 CJ제일제당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식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세 번째),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맨 오른쪽)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사료첨가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라이신 시장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고, 트레오닌·트립토판·메티오닌·발린 등 5대 사료용 아미노산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일본 아지노모토, 미국 ADM, 독일 에보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메티오닌 생산이 시작되면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사료첨가제 기업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5일 완공된 미국 공장과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공장까지 합하면 총 5개국에서 7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CJ는 사료첨가제 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990년대 일찌감치 “CJ의 미래는 바이오산업이며 해외에 공장을 지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고 강조해왔다.

    실제 1997년 처음 인도네시아에 핵산 공장을 지은 후 찾아온 외환위기 등 어려움 속에서 이 회장은 실무진의 반대에도 세계 육류시장확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지시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곡물 기업과의 제휴에도 적극적이다. 이번에 준공한 미국 라이신 공장은 세계 1위 곡물기업인 카길과 손잡고 라이신의 원료인 전분당을 공급받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료첨가제 사업에서는 곡물가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며 “카길과의 제휴는 곡물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라이신과 함께 향후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것은 L-메티오닌이다. 지난해 전통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L-메티오닌은 장 발달과 항산화작용에 좋은 성분으로 구성된 첨가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 트랭가누에 메티오닌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가능 물량은 7만t에 이른다. 생산 첫해 전체 메티오닌 시장의 2%인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바이오 부문 매출은 2009년 8839억원에서 지난해 1조5292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동물용 사료첨가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까지 매출 3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사료첨가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사료에 넣는 첨가제. 동물 사료첨가용 필수 아미노산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10개의 첨가제가 개발된 상태이며, 이 중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티오닌’ ‘발린’ 등 5개가 상용화돼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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