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이 한달 전에 비해 1%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구재는 작게는 토스터에서 크게는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3년 이상 쓸 수 있는 자재다.

상무부는 지난달 민간항공 분야의 내구재 주문이 4% 줄어들었고, 방위산업 부문의 자본재 주문은 31.4% 급감하면서 전체 내구재 주 문 감소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방위산업 부문을 뺀 민간자본재 주문은 0.6% 증가했다. 민간자본재 주문 중 변동성이 큰 항공수송 분야를 제외한 핵심 자본재 주문은 0.7%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향후 투자 계획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로 쓰인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지난 0~0.4%의 증가율을 보였을 것이라던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달의 전월 대비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0.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