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코스맥스에 대해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주식교환 계획 발표가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코스맥스비티아이(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요건 충족을 위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및 코스맥스(사업회사)와의 주식교환 계획을 밝혔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4만9931원이며, 코스맥스 공개 매수가는 주당 9만3829원이다. 공개매수 예정수량은 300만주며, 비티아이는 코스맥스 주식 1주을 현물출자하는 주주에게 비티아이 신주 1.9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정인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주식교환은 이미 예견됐던 사항"이라며 "또 주식교환 계획 발표가 코스맥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식교환 시행 시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 공개매수 예정수량이 전부 비티아이에 현물출자되는 경우 오너 일가는 코스맥스 지분 49.1%, 비티아이는 코스맥스 지분을 34.2% 확보하게 된다"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만이 코스맥스 주식을 현물출자할 경우 오너 일가는 코스맥스 지분 58.8%, 비티아이는 코스맥스 지분 24.3%를 확보하게 된다"고 추산했다.

두 경우 모두 비티아이가 지주회사 전환요건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