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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기업 '해외 M&A'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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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3조4000억엔…실적 개선으로 자금 여력 풍부
    올 상반기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엔저로 기업 이익이 급증한 데다 주요 기업들이 M&A를 미래 성장전략으로 삼아 다른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1~6월(24일 기준) 일본 기업의 해외 M&A 규모가 3조4000억엔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6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집계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인구 감소로 일본 내 성장에 한계를 느낀 내수기업의 해외 M&A가 두드러졌다. 산토리홀딩스는 1조6000억엔에 미국 증류주 빔을 인수, 지난달 ‘빔 산토리’로 새출발했다. 이달 초 일본 2위 생명보험사인 다이이치생보는 미국 프로텍티브라이프를 5800억엔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조미료업체 미쓰칸은 유니레버의 북미 파스타 소스사업을 2180억엔에 사들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의 해외 M&A 증가는 실적 개선을 통해 자금 여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3월 결산 상장사의 현금보유액은 사상 최대인 74조엔에 이른다.

    올해 사업계획에서 M&A를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도 많다. 사무기기 업체 리코는 2016년까지 3년간 1000억엔을 투자해 신흥국에서 사무기기업체를 인수할 방침이다. 일본제지는 바이오·발전 등 신규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 오지홀딩스, 오무론, 코니카미놀타, 히타치조선 등도 M&A를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삼거나 M&A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을 내세우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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